안녕하세요. 조영지 약사입니다.
1) 급성 습진특히 접촉성 피부염의 경우 어떤 물질에 닿으면 악화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확인된 악화 요인을 철저하게 피해야 합니다. 진물이 있는 급성 염증 부위에는 시원한 식염수나 소독작용이 있는 과망간산칼륨 혹은 버로우 용액으로 1일 3~4회 물찜질합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로션과 크림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습진 부위에 2차 감염이 생긴 경우에는 바르는 항생제를 이용해야 합니다.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단기간 복용합니다.
2) 만성 습진습진이 3~4주가 지나도록 낫지 않으면 지속되는 원인을 다시 한번 면밀히 찾아봐야 합니다. 만성 습진에서는 일반적으로 피부 건조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보습제를 자주 사용하고 특히 목욕 직후에 전신에 바르도록 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되 처음에는 강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호전되면 약한 제제로 바꿔야 합니다. 최근에는 엘리델, 프로토픽 등 스테로이드 성분이 아닌 연고가 개발되어 만성 습진 환자들이 부작용 없이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상과 같이 습진의 치료에는 여러 가지 선택의 폭이 있습니다. 어떤 치료를 선택할 것인지는 습진의 종류와 증상 정도에 따라 좌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습진 어떻게 치료, 관리해야 할까요?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