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식도염과 위염으로 6개월째 약물치료 중이시군요. 속 쓰림, 속 답답함, 구토 등의 증상이 계속되는 것 같아 걱정이 되셨을 거예요.
내시경과 초음파 검사로 식도염과 위염을 진단받으셨다면,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식도염과 위염은 위산 역류,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나 흡연, 자극적인 음식 섭취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거든요.
보통은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면 서서히 용량을 줄여가며 끊게 되는데, 중증의 식도염이나 위식도 역류질환(GERD)이 있는 경우에는 장기간 유지요법이 필요할 수 있어요.
약을 끊었을 때 다시 증상이 나타난다면, 아직 점막 손상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거나 역류가 지속되고 있다는 뜻일 수 있어요. 완치를 위해선 약물치료와 함께 식습관 개선, 체중 조절, 금연 등의 노력이 필요해요.
증상 재발 없이 약을 끊기 위해서는 서두르지 말고 담당 의사와 상의하면서 천천히 줄여나가는 게 안전합니다. 최소 8주에서 12주 이상 충분한 치료 기간을 가져야 재발을 막을 수 있어요.
장기간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약제 종류를 바꾸거나 용량을 조절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작용은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치료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치료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의사 선생님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건강한 위와 식도를 되찾는 데 전념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