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제법생기넘치는고래
20대 중반인데 취업 등 고민거리가 많네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4개월정도 일하다가 몸이 갑자기 안좋아져서 거의 4년동안 일도 안하고 치료받고 쉬었는데 주변 친구들은 취업해서 차도 구매하고 돈도 차곡차곡 모으고 있는걸 보면 친구들은 다 앞으로 가고 있는데 저만 뒤로 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자존감도 낮아지고 무기력한 기분이 드네요... 이제 취업준비하는중인데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분들에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저도 33살에 유방암 판정받고 회사도 나오게 됐어요.
20대 때 보이스피싱까지 당해서 아직 빚도 있고요.
남들 취업하고 차 사고 돈 모으는 모습 보면
저만 뒤처진 것 같고 자존감도 많이 흔들렸어요.
그래도 제 이야기를 해보면,
저는 27살에 대학원 졸업했고
30살에 전공을 완전히 바꿔 새로운 일을 시작했어요.
그때 연봉이 두 배로 뛰었고요.
20대 중반, 절대 늦은 나이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 30대 중반인 저도
또 한 번 전공을 바꿔볼까 고민 중이에요.
인생은 한 번 정하면 끝나는 게 아니더라고요.
잠시 쉬어간 시간은 뒤처진 게 아니라
다시 시작하기 위한 시간이었을지도 몰라요.
지금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앞으로 가고 있는 거예요..
응원해요
채택된 답변친구들은 돈도벌고 사회적으로 성공도 하고
질문자님은 그 모습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으셨네요
질문자님은 아프셨잖아요
제가 성당 청년회에서 가끔 호스피스 병동에 봉사를 갑니다
거기에 15살 먹은 아이가 수녀님에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친구들은 건강하게 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맛있는것도 먹고 그러는데
자기는 이제 죽을날만 기다리고 있으니 자괴감이 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더랍니다
그래서 운동도 꾸준히 하고 밥도 잘먹고 그런다고요
질문자님도 친구분의 성공을 보면서 자괴감 가지시지 말고
취업 준비 하신다고 하셨으니 잘 해결 해 나가실거라고 믿습니다
요즘 젊은친구들이 워낙 앞서가니 그런마음 들만도하겠구먼요 근데 인생 길게보면 사년정도는 그닥 큰시간도 아니랍니다 몸 아픈게 제일 큰일인데 그거 고치느라 고생많았고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는거지 친구들이랑 비교할거 하나도 없어요 글고 사람마다 다 자기만의 때가 있는법이니까 조급해말고 천천히 준비해서 하나씩 해나가면 분명 좋은결과 있을거니 기운내셔요.
20대 중반이면 아직 엄청 어린 나이입니다. 주변에 돈 차곡차곡 모아사 차도 사고 그런 친구들을 비교 대상으로 삼으면 오히려 조급해지고 마음만 급해지게 됩니다. 그런 친구들은 좋은 원동력으로 삼아서 취업 준비를 위한 자격증이나 공부를 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