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즙하고 남은 과일 찌꺼기를 그냥 버리기엔 정말 아깝죠. 특히 레드향이나 천혜향 같은 귀한 과일들은 향이 워낙 좋아서 활용도가 높아요.
가장 간편한 방법 중 하나는 잼이나 마멀레이드처럼 졸여내는 거예요. 찌꺼기에 설탕을 1대1 비율로 넣고 약불에서 은근하게 졸여주면 되는데요, 알맹이 식감이 남아 있어서 빵에 발라 먹거나 요거트에 섞어 먹기 아주 좋아요. 이때 레몬즙을 살짝 추가하면 보관 기간도 늘어나고 풍미도 훨씬 살아납니다.
두 번째로는 베이킹 반죽에 넣는 방법이 있어요. 파운드케이크나 머핀, 스콘 반죽을 할 때 이 찌꺼기를 섞어주면 은은한 시트러스 향이 배어 나와서 설탕 양을 줄여도 충분히 맛있거든요. 찌꺼기에 남은 수분감이 빵을 더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고기 요리의 밑간이나 소스로 활용하는 거예요.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재울 때 찌꺼기를 함께 넣으면 과일의 산 성분이 연육 작용을 도와서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잡내도 싹 잡아줍니다. 나중에 구울 때 찌꺼기만 걷어내면 깔끔하게 조리할 수 있어요.마지막으로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올리브유, 식초, 소금, 후추에 과일 찌꺼기를 섞어주기만 하면 상큼한 수제 드레싱이 완성됩니다. 과립이 씹히는 느낌이 있어서 파는 드레싱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