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는 일반적으로 겨울철부터 초봄까지가 제철인데, 지금처럼 시즌이 끝나가는 시기에는 과육이 상대적으로 물러지기 쉽습니다. 이는 유통 과정의 문제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생리적 현상입니다.
딸기는 수확 시기가 늦어질수록 과실의 수분 함량이 높아지고, 과육이 더 물러지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온이 올라가면서 딸기 내부 수분 활동이 활발해지고, 세포벽이 약해지기 때문에 탱탱한 식감이 줄어들고 부드럽거나 무른 느낌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시즌 막바지에는 품질이 가장 좋은 1등급 딸기들은 이미 많이 출하되고, 상대적으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딸기들이 시장에 더 많이 유통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즉, 농가에서 당일 재배하여 보내더라도 제철 초기에 비해 자연적으로 과육이 덜 단단하고, 저장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요약하면, 지금 시기 딸기의 과육이 무른 것은 유통 문제 때문이 아니라 자연적인 생육 특성과 시기적 요인 때문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