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어떤 병일까요?
어제 발열과 오한이 너무 심하여 병원에 가서 해열진통제 링거를 맞았습니다. 그냥 단순 몸살감기인줄 알았으나, 속이 계속 쓰리고 죽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틀 전 새벽에 햄버거를 먹고 2시간 정도 후에 잠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소화기능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소화가 덜 된 채 잠이 든 것 같은데, 이것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은 설사와 함께 변을 볼 때마다 지방변이 나타나고, 속도 계속 쓰리고 소화도 안 되는 증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디가 문제일까요??
안녕하세요.
발열, 오한, 소화불량, 설사와 지방변이라는 증상으로 미루어 볼 때 위장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햄버거 때문인지는 증상만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항생제, 해열제, 위장 운동 촉진제 성분의 약물 처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 방문하여 발열의 원인이 위장염이 맞는지 진료 받아보시길 권장 드립니다.
증상 소견만으로는 구체적인 감별 진단을 내리기 어렵습니다만, 증상의 양상을 보았을 때에는 단순히 배탈이 났거나 급성 위장염 같은 문제가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주로 소아에서 나타나긴 하지만 햄버거를 먹고 나서 혈변을 보게 되거나 할 경우 용혈성 요독 증후군 같은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일단은 그러한 심각한 문제의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대증적인 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시길 권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발열과 오한,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햄버거와 같이 기름지고 소화가 어려운 음식을 먹은 후,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잠을 자는 경우 위장관에 부담이 가서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이 발생할 수 있어요
또한, 위장이나 식도에 자극이 생기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구요
이 증상이 일시적인 것이라면, 소화불량과 위장장애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발열과 오한이 동반된 점에서 감염성 질환(위장염, 장염 등)일 수도 있고, 소화불량 외에도 위장관 질환이 있을 수 있죠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되면 소화기내과나 위장관 관련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