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6세기 이탈리아에서는 하수도를 정비하기 위해 발행한 복권 이름은 '로또(lotto)'였어요. 이탈리아어로 '행운'이라는 뜻이에요. 여기에서 유명한 로또복권의 명칭이 유래했어요. 그리고 영어로 복권을 'lottery'라 부르게 되었는데, 이때부터는 당첨자에게 선물이 아닌 현금을 주기 시작했대요. 당시 이탈리아의 제노바 공화국에서는 매년 90명의 정치인 중에서 5명을 추첨해서 지도자를 선출했는데요, 우리가 아는 로또 복권의 방식은 여기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로또 복권은 45개의 숫자 중 6개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지요. 중세 유럽에서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만들어진 복권들 덕분에 많은 공공건물과 성당이 지어졌어요. 고딕 양식으로 유명한 독일의 쾰른 대성당 역시 이렇게 만들어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