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원인불명의 간염이 왔었는데 다시 음주를 시작해도 될까요?
24년 7월에 복통과 구토로 이틀을 고생하다 응급실에 갔었는데 간수치가 1300으로 높아 1주일간 입원을 하게 됐어요 3일째까지 2000으로 올랐다가 이후 점차 내려가 600으로 퇴원해 추적 관찰을 했거든요 다행히 이후 무사히 정상 수치로 내려갔고 1년 가량이 지난 지금도 중간 중간 받는 피검사에서 모두 정상 수치였어요
CT와 여러 피검사에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평소 저는 1주일에 2번 소주 2병 정도 취할만큼 술을 먹는 편이었으나 술을 아예 끊었습니다
당시 무서웠던 마음이 많이 남아 금주가 힘들지 않았는데 1년이 지나니 슬슬 생각이 나고 가끔은 친구들과 취하고 놀고 싶어요 1년 동안 간수치가 정상이었다면 급성간염이 왔던 사람도 음주를 해도 이상이 없을까요? 당시 담당 선생님께서는 대수롭지 않게 상관 없다 하셨고 다른 병원에서는 평생 조심해야 한다고 하여 고민이 됩니다
음주를 한다면 제가 이후에 황달이나 복통이 없어도 간초음파와 피검사를 해봐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이전에 병력 때문에 술을 드시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즉 환자분이 술을 드시는지 여부에 이전 병력을 굳이 참고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원인불명이었으니까요
단지 술을 드시는데 간이 나빠질지도 모른다는 것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내과 전문의입니다.
급성 간염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며 현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였다면 음주를 시작하기 전에 내원하여 바이러스 항체나 간의 상태를 혈액검사 및 초음파를 통해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음주는 간에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이나 급성간염이 있었다고 하여 모두 금주를 하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간의 상태와 당시 원인을 먼저 파악한 후 음주를 고려하시는 것이 좋겠고 음주는 신체에 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되도록 줄이거나 하지 않는 것이 더 건강에는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