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라고 해서 특별히 졸림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밀가루는 위장이 소화시키기 더 어렵고, 이때문에 식곤증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먼저, 식곤증의 원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체의 자율신경계에는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이 있습니다. 교감신경은 신체를 긴장시키고, 부교감신경은 이완시킵니다. 위장이 운동을 하려면 위장의 근육이 움직여야 하는데, 위장의 근육은 부교감신경이 움직입니다.
따라서 부교감신경의 작용이 상대적으로 더 커져서 식곤증이 나타나는 것인데, 비교적 소화가 잘 안되는 밀가루음식을 소화시키려면 위장 근육이 더 많이 움직여야 겠죠? 따라서 식곤증이 더 심하게 몰려올수 있습니다.
트립토판이라는 필수아미노산이 졸음을 유발하긴 하며, 밀가루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으나, 오히려 우유,달걀,생선,육류같은 단백질 식품에 더 풍부하기때문에 그렇게 큰 요인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