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보이는 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콜헥스정(가래 배출을 돕는 거담제), 슈다페드정(코막힘 완화제, pseudoephedrine), 라프라졸정 10mg(위산분비 억제제, proton pump inhibitor 계열), 모사틴정(위장운동 촉진제, mosapride), 세즈펜 8시간 이알서방정 650mg(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스타라진정(항히스타민제).
이 약들은 감기·비염·위장 증상 등에 흔히 처방되는 약으로, 남성이 복용하는 경우 정자 생성이나 수정 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근거는 현재까지 거의 없습니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 모사프라이드, 프로톤펌프억제제, 항히스타민제, 거담제, pseudoephedrine 등은 남성의 단기 복용이 임신 시도 자체를 제한해야 할 약물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준비에서 문제 되는 약은 남성이 복용하는 항암제, 일부 면역억제제, 남성호르몬 제제,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같은 약들입니다.
따라서 사진에 있는 약을 며칠 복용하는 정도는 임신 시도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됩니다. 특별히 단약 기간을 두어야 한다는 권고도 일반적으로 없습니다. 다만 고열, 감염 자체는 일시적으로 정자 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된 뒤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보통 더 권장됩니다.
참고: EAU Guidelines on Male Infertility, Campbell-Walsh-Wein Ur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