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험전문가 선생님들.
모르는 것이 있어 여쭙습니다.
몇 년 전, 부모님께서 제 명의로 보험을 하나 드셨는데요.. 신경 쓰지 않고 있다가 이제와 보니
보험비가 17만원이나 되더라고요.
살면서 아팠던 것이라고는 치질, 그리고 수술은 편도선 제거뿐이었는데,
곧 죽을 사람처럼 보험비가 나가는 것 같아 이상해서 질문드립니다.
조금 알아보니, CI종신보험은 어지간하면 해지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 부모님은 또 반대하셔서요. 언제 아플지 어떻게 아냐며..
몇 가지 케이스를 생각해봤습니다.
1. CI종신보험은 유지하되, 주계약만 남게 간소화한다.
부모님과 타협볼 수 있는 지점이 이건데, 저는 좀 의아합니다. '중대한 암'을 보장받을 게 아니라 '흔한 암'을 보장받아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서요. 실비와 주계약만 남기고 나머지를 정리하면, 그것 나름대로 이득이 될지 궁금합니다.
2. 해지하고, 새로운 보험을 든다.
과감하게 해지하고 새 보험을 설계하는 겁니다. 5년 이내 치질을 걸린 적이 있어 사실 좀 애매합니다. 전 그래도 이 방법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3. 실비전환제도가 된다면, 그렇게 바꾼다.
교보생명에서 이게 되는지 아직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이걸로 바꾸는 것도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타협은 1번, 마음은 2번 또는 3번입니다. 사실 전 그냥 살아 있을 때 보장받고 싶지, 죽어서 보장 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 목적이라면 어느 것이 가장 괜찮을까요? 선생님들의 고견 여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