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공복 혈당이 많이 높으시네요. 혹시 8시간 이상 금식을 하고 나서 잰 혈당이 166이라면 당뇨입니다. 당뇨 중에는 공복혈당이 높은 분도 있고, 식후 혈당이 높은 경우도 있답니다.
당뇨병은 인슐린과 관련이 많습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가 되는데, 술은 췌장을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췌장이 손상되어 인슐린 분비가 떨어지면 당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과음은 주로 과식, 체중 증가와 관련이 되어 있기도 합니다. 즉, 살이 찌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서 인슐린이 분비가 되어도 혈당을 떨어트리는 작용을 잘 못하게 되어 당뇨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술은 당뇨에 좋지 않습니다. 과음을 하게 되면 공복시 간에서 혈당을 만들어 내는 기능을 떨어트리게 됩니다. 특히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약과 함께 과음을 하면 저혈당도 유발될 수가 있지요. 손, 발가락 관절이 아픈 것은 당뇨병의 증상이라 보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