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음부 부위 피부염 불편감 없으면 내버려둬도 되나요?
외음부 부위 낭종같은 종기가 화농성이 되어 크기가 커지고 압통이 생겼다가 단단한 형태로 크기는 조금 작아지고 통증도 나아졌는데요, 생긴지 몇주가 됬는데 잘 없어지지는 않고 계속 남아있어 산부인과 진료 본 후(림프쪽 문제는 아니고 피부염이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항생제 처방 받아서 5일간 복용 후 크기는 더 작아지긴했는데 아직도 남아있기는 한데요, 큰 불편감은 없는데 그냥 내버려둬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호전되는 상황이라 보이므로 기다려보실 수 있겠습니다. 다만 동일한 부위에 또 종기가 보이는 경우에는 절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바르톨린 낭종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료는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바르톨린샘의 고름집, 또는 바르톨린관 농양, 바르톨린샘 낭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바르톨린샘은 질 입구에 위치한 두 개의 분비샘으로, 주로 질의 세정과 성교 시의 점액 분비를 담당합니다. 바르톨린샘의 고름집은 이 샘의 출구가 막혀서 그 내부에 점액이 축적되어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 질환의 주요 원인은 성병을 일으키는 원인균인 임균입니다. 임균 중에서도 포도상구균, 대장균, 연쇄상구균이 주로 원인균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균에 감염되면 바르톨린샘이 막혀 염증 및 농양이 발생하게 됩니다.
바르톨린샘의 고름집의 주요 증상으로는 전신적인 증상은 거의 없으며, 오히려 해당 부위에 종창과 부종이 발생합니다. 환자는 종창 부위를 빨갛게 인식하며, 급성기에는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종종 만져보면 약간의 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바르톨린샘 농양은 진단을 위해 추가적인 정밀 검사가 필요하지 않으며, 진찰 시에 의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일부 성병성 생식기 병변과 감별 진단이 필요한 경우, 균 배양 검사나 혈청 항체 검사 등의 추가적인 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종양 제거술을 시행한 후에는 해당 조직을 검사하기도 합니다.
바르톨린샘의 고름집의 치료 방법은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을 경우 관찰하고, 통증 관리를 위해 좌욕 등을 이용합니다. 그러나 통증이 있는 경우나 낭종이 형성될 경우, 수술을 통해 고름주머니를 제거하고 나서 경구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종양이 재발하는 경우, 낭종 조대술이나 낭종 제거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바르톨린샘의 고름집은 큰 부작용 없이 회복됩니다. 그러나 재발하거나 혹이 다시 형성될 수 있으며, 드물게는 감염이 퍼져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효과적인 항생제가 개발되어 치료 결과가 우수하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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