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눈물자국은 눈 밖으로 나와 눈 옆을 적시기 때문에 생깁니다.
눈물이 없다면 반려견의 각막이 손상되고, 추운 날씨에서는 심지어 눈이 얼게 됩니다.
실제로 눈물이 없는 질병을 건성각(막)결막염이라고 부르는데요.
눈물 분비량이 부족해지면 각막과 결막이 만성적으로 건조해져 염증을 일으키는 안질환입니다.
건성안, 마른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강아지 품종 중에서 시추가 건성각(막)결막염이 선천적으로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강아지의 눈물은 투명한데 왜 눈물자국은 까맣게 되기 보다는 빨개집니다.
눈물 안에는 폴피린(porphyrin)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은 철 성분에 가깝습니다. 폴피린 성분이 햇빛을 받으면 털을 붉게 탈색시킵니다.
그래서 강아지 눈물자국이 빨간 이유입니다.
눈물이 많이 흐르면 동물병원 수의사분들이 타이로신이라는 항생제를 처방해주기도 합니다.
이 타이로신이 눈물 속 폴피린과 섞이면 탈색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눈물양을 줄여주는 것은 아님)
단, 눈물자국이 빨간색이 아니고 아주 진한 갈색인 반려견이 있습니다.
냄새도 맡아보면 지독한 냄새도 납니다.
이런 경우 눈물자국 치료가 아닌 곰팡이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곰팡이가 맞다고 확인되면 곰팡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