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 무기력 식곤증이 지속되는데 병원을 가봐야 할까요?
어렸을 때부터 계속 빈혈이 있었고 하루 8시간 이상 자는데도 무기력하고 일상생활에 피해 갈 정도로 피곤하고 눈에 힘이 풀려요 집중력도 떨어지고 하지만 잠에 쉽게 들진 못합니다 매일매일 꿈도 꿔서 제대로 잤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 특히 요즘은 식곤증이 밥을 한입만 먹어도 졸릴 정도로 심합니다 병원을 가보는 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만성 피로증후군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 또는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정한 원인 질환 없이 설명할 수 없는 피로가 6개월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보통의 피로는 휴식을 통해 회복되지만, 만성 피로 증후군은 휴식으로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며,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활동에 의해 악화되는 피로 증상이 계속되어 생활에 큰 어려움을 줍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는 전체 인구 중 2~5% 정도를 차지하며, 이 질환의 원인 대부분은 우울증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여겨집니다.
피로 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하며, 약물에 의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뇨제, 베타차단제,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소염진통제(마약성 진통제 포함), 항경련제,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제, 감기약(항히스타민제 포함), 경구 피임약, 니코틴(담배) 등이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로, 수면 부족, 임신과 같은 생리적 원인,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증과 같은 정신적 원인, 감염, 내분비 질환, 대사 질환, 류마티스 질환, 혈액 질환, 악성 종양 등도 피로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다른 피로와는 구분되며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 질환은 여러 가지 유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추정되며, 바이러스 감염, 면역학적 이상, 신경호르몬계 이상, 중추신경계 이상, 정신적인 요인 등이 유발 요인으로 여겨집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의 증상은 환자마다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한 피로가 무기한 지속되고,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수면 장애, 위장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복통, 흉통, 식욕 부진, 오심, 호흡 곤란, 체중 감소, 우울, 불안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다른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CDC)에서 정한 기준이 널리 사용됩니다. 핵심적인 증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심한 피로로, 다른 질환으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하며, 일상생활에서 지장을 미치는 것이 포함됩니다. 더불어, 다른 증상들도 함께 충족되어야 합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의 치료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인지 행동 치료와 점진적인 유산소 운동 치료가 사용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치료법이 제시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의학계에서는 그 효과와 근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내과적인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서 가까운 병원 방문해서 검사 시행해보기 바랍니다.
지체하진 마세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과도할 정도로 졸음이 쏟아져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정도라면 가까운 내과를 방문해 확인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에 대해서도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식곤증은 체질적으로 심할 수 있으며 또한 빈혈이 있는 상태에서 말씀하시는 증상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문제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증상이 계속 반복되고 우려스럽다면 병원에서 진료 및 검사는 한번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