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항문낭은 주기적으로 배출시켜줘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산책 중이 나오기도 하고 안그러면 짜줘야 한다고 아는데 만약 항문낭에 염증이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이라던가, 냄새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항문낭은 항문을 기준으로 4시와 8시 방향에 있는 주머니형태의 구조물입니다. 분비샘이 있어 야상에 살때는 이 분비샘에서 분비물이 나와서 영역표시 용도로 쓰이죠
하지만 여기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그 부위와 항문의 발적이 생깁니다. 거기서 더 심해지면 아프고 가려우니 강아지가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스케이트 끄는듯한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일단 염증의 경우 병원 가서 치료를 받으시고 어느정도 완화가 된다면 1주일에 한번씩을 꼭 배액해주시면 될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항문낭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주지않으면
항문낭 염증, 파열, 궤양, 종양까지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항문낭은 결국에는 배설물의 일종인데, 배출해주지 않으면 피부에서 썩어서 곪게 됩니다.
피부가 썩고 문드러지면서 심한 악취가 나고, 주변 피부로 괴사가 일어나며 감염과 궤양이 일어납니다.
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항문낭 염증이 생기면 대표적으로 보이는 증상은 스쿠팅 증상입니다. 스쿠팅이란 강아지가 엉덩이를 바닥에 끌고 다니는 행동으로, 똥꼬스키로 많이 알려진 행동입니다. 항문낭의 염증으로 가려움증과 불편감으로 인해 이러한 스쿠팅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항문낭의 염증이 너무 심한 경우 항문낭이 터지는 항문낭 파열이 될 수 있습니다. 항문낭이 파열되면 내과적 치료로는 재발 가능성이 높아 항문낭 제거 수술을 통해 치료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강아지 항문낭은 주기적으로 배출시켜줘야한다"는 잘못된 속설이 우리나라에 너무 퍼져있습니다.
항문낭은 자주 짜주면 병이 생기니 건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항문낭염의 조기 증상은 항문주위를 심하게 간지러워하며 항문낭 주변 피부가 붉게 올라오는 차이가 생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