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의 골절력이 있었거나 비중격의 선천 혹은 후천적 휘어짐에 의해 한쪽 비강의 밸브가 좁아져 있다면 보상적으로 반대측의 하비갑개(inferior nasal concha)가 비대해짐에 따라 코막힘과 비염, 축농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비염의 단일 원인은 아니기에 코뼈나 비중격만을 교정한다고 해서 비염의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대개는 축농증이 있다면 이에 대한 수술을 계획하면서 함께 비중격 교정술과 하비갑개 축소술을 시행하는 것이지 비중격만 교정해서는 한동안은 코막힘도 호전되고 비염증상이 나아질 수 있으나 비중격 또한 또다시 휘고 하비갑개가 다시 비대해져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별개의 이야기지만 비중격만곡으로 인해 편두통을 유발하는 경우는 비중격 교정만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