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고기를 좋아하는데요 고기종류에따라성분?
신랑이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다 좋아합니다
고기들은 일단 단백질이 풍부한걸로 알고있는데요
고기 종류마다 조금씩 효능이 다를꺼같은데 단백질 말고 또 뭐가 있나요? 차이점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성일 영양사입니다. 미국의 영양학자 하이디스크 홀릭 박사가 발표한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식품 5가지' 중 하나로 뽑힌 것이 바로 소고기입니다. 소고기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독감 바이러스와 싸우는 백혈구의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단백질은 체내에서 20여 개의 아미노산 성분으로 분해되어 이용되는데 이중 절반가량이 필수 아미노산인데 말 그대로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소고기의 동물성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질적으로 더 우수하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소고기에는 아이들 성장을 돕는 라이신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있습니다. 그런데 소고기 섭취에서 걱정하는 문제가 바로 콜레스테롤입니다.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우리 몸에 유해하다는 인식이 강하게 있는데, 콜레스테롤 기능 중에는 인체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면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섭취는 약이 됩니다.
해마다 봄의 불청객 황사는 몸속에 각종 중금속을 축적합니다. 문제는 한번 몸속으로 들어가면 봄처럼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중금속의 독성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는 그 어떤 약보다 섭취하는 음식이 중요합니다. 몸속에 쌓인 중금속 흡착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돼지고기입니다. 돼지고기의 지방은 융점이 사람 체온보다 낮기 때문에 위장에서 녹아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줍니다. 또한, 돼지고기 속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탄산가스를 중화시키는 기능이 있어, 폐에 쌓인 공해물질을 중화시켜 줍니다.
돼지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비타민B군이 풍부하여 양질의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들어있는 고 영양식품입니다. 특히 비타민B1의 함량은 소고기보다 10배가 많은 양입니다. 비타민B1이 부족할 경우, 피로감과 전신권태를 느끼게 되는데 돼지고기에는 이것을 충족하기에 충분한 식품입니다.
닭고기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합니다. 반면에 지방과 칼로리가 낮고, 닭고기의 지방은 돼지고기나 쇠고기의 지방에 비해 우리 몸에 해롭지 않습니다. 또한, 닭고기에는 소고기나 돼지고기에는 부족한 비타민A가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비타민A는 성장과 세포분열 및 증식부터 면역에 이르기까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건강한 시력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닭은 보통 6~8개월을 지나 알을 낳다 보면 영양성분이 다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육질 자체가 아주 딱딱하고 질겨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닭은 나이가 들수록 지방이 증가하기 때문에 삼계탕의 경우 영계를 사용하는 것이 맛과 영양, 육질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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