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적인 답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당뇨 전단계는 완치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정확히는 '역전(reversal)'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혈당이 정상 범위로 돌아와 당뇨로 진행하지 않는 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가족력이 없고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원인이라고 판단하신다면 더욱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거가 명확한 대규모 연구인 미국의 당뇨병예방프로그램(Diabetes Prevention Program, DPP) 연구에서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당뇨 전단계에서 당뇨로의 진행을 58% 감소시킨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핵심은 체중의 5%에서 7% 감량과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이었습니다.
178cm에 70kg이면 체질량지수(BMI)가 약 22로 과체중 범위는 아닙니다. 이 경우 체중 감량보다는 체성분 개선, 즉 근육량을 늘리고 내장지방을 줄이는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탄수화물의 종류와 양 조절, 식후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정제 탄수화물 제한, 규칙적인 식사 시간 유지가 핵심입니다.
당화혈색소 6.0은 경계 중에서도 초기에 해당하므로 지금 시작하시면 충분히 정상화가 가능한 시점입니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지금의 노력으로 그 상황 자체를 막을 수 있는 단계에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