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불면증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접근되어야 하며 나의 생활 습관이나 수면 환경 등 불면에 영향을 주는 좋지 못한 요소를 발견하여 이에 맞추어 변화를 시도해보아야 한답니다.
현재 질문자님의 생활주기가 야간 근무로 바뀌면서 생활리듬이 틀어 진것 같습니다. 특히 근무시간 변경 초기에 불면증이 생길 수 있으면 이를 위해서 불면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수면 치료 방법 중 하나는 '철저한 공간 분리화' 입니다. 한마디로 침대는 오직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만드는 겁니다. 불면증이 계속 되면 우리 뇌에서는 침대라는 공간을 '뒤척이는 공간' '무의미하게 핸드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점차 잠에 들지 못하는 시간이 늘어나거나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침대에서는 오로지 잠 외에는 그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도록 시도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통화, 핸드폰 이용, TV시청, 독서 등이 있겠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철저히 침대가 아닌 다른 공간에서 시도하다가 졸음이 몰려올 때 수면을 시도하는 것이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수면제 복용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야간근무가 계속 이러질 예정이 아니라면 말씀드린 위 방법은 생활습관 교정을 해보시고, 그럼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