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감기는 여러가지 병균에 감염되어 상기도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감기의 원인 병균에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있는데 사실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훨씬 흔합니다.
항생제는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고 세균을 죽여주는 약입니다.
내성이 발생하는 경우는 바이러스 감염이 아닌 세균에 감염되어 있는 상태에서 세균이 완전히 없어질때까지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고 짧게 약을 먹었을 경우 살아남은 세균이 다시 증식하면서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내성균이 만들어지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 내성균은 사실 항생제를 짧게 먹은 환자에게서 문제를 일으키기 보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고 나서 다시 증식되면서 보통 문제를 일으킵니다.
즉, 이런 내성균은 전체 사회적으로, 의학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며 환자 개인에게는 항생제를 짧게 먹는다고 다음에 항생제 효과가 없어지는 내성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내성은 내성균이 만들어지는게 문제이지 한 개인이 약에 내성이 생기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감기의 원인이 바이러스였을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혹시 모르니 항생제는 마저 먹으시고 나머지 증상 조절을 위해 먹으시는 약들은 끊으셔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