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역사를 보면 유럽이나 중동, 인도 같은 곳들은 주변 이웃 나라들끼리 왕실 혼인이 굉장히 빈번하고, 이게 또 외교적인, 정치적인 용도로 잘 활용되더라구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삼국 시대나, 원간섭기 고려 시대에는 이런게 꽤 있었는데, 조선 시대 들어오면서 전혀 없어지던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은 중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중시했지만, 왕실 혼인을 통해 중국의 간섭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조선과 중국은 문화적 차이가 컸기 때문에, 왕실 혼인이 성사되기 어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