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41개월 딸이 너무 양보를 잘 하네요.
저의 생각에는 4살 짜리 아이의 보통 모습은 자기 소유라는 개념이 생겨서 뭐든 가지고 놀고 싶거나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떼를 쓰거나 가끔은 남의 것을 뺏거나 하는 것이 통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희 딸은 친구가 가지고 있는 물건에 대한 욕심은 물론이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도 곧 잘 주더라구요.
원만한 성격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역시나 부모의 성향을 닮아서 소심하고 겁이 많고 자기 주장을 못 하는 성향인 듯 해서 걱정이네요.
어린이집에서도 조금 활동적인 친구한테 치여서, 큰 사고는 아니기는 하였지만 딸에게는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했던 일도 있었어요.
그 이후로는 그 친구를 멀리 하더라구요.
아빠의 욕심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마음을 좀 더 외부로 나타내고 어떠한 상황을 피하지 않고 겪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성향으로 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요.
그리고 어디선가 본 착한아이 증후군 같은 것도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단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섣부른 쓸 데 없는 걱정도 되네요.
아이한테 상황마다 어떤 피드백을 줘야 할까요?
지금은 '너무 친구들한테 양보 안 해도 괜찮아, 가지고 놀고 싶으면 '조금만 더 가지고 놀다가 친구한테 줄께' 라고 말해도 돼'라고 이야기 하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