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생기는 뾰루지는 대부분 모공과 피지선의 기능 이상에서 시작됩니다. 기본적인 병태생리는 피지 분비 증가, 모공 입구의 각질 축적, 세균 증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조입니다. 피지가 과다 분비되거나 각질이 제대로 탈락되지 않으면 모공이 막히고, 그 안에서 여드름균이 증식하면서 염증이 생겨 뾰루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유발 요인은 비교적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것은 호르몬 변화로,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면 피지 분비가 늘어나기 쉽습니다. 여기에 스트레스, 수면 부족, 기름진 음식 섭취, 잦은 피부 자극(면도, 손으로 만지는 습관), 맞지 않는 화장품 사용 등이 추가되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마스크 착용, 땀, 피부 마찰도 국소적인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일시적으로 한두 개 올라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자연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에 발생하거나 염증이 깊어지는 경우는 여드름으로 진행하는 과정일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과도한 세안이나 자극을 피하고, 비면포성 제품 사용,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국소 항생제나 레티노이드 계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여드름의 병태생리와 치료는 주요 피부과 교과서(Fitzpatrick’s Dermatology) 및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가이드라인에서 일관되게 설명되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