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벙한 표정으로 군대에서 흔히 말하는 '뻘짓'들을 하는 사람이죠. 행동은 다양하죠. 상관에게 단체 기합이나 받기 딱 좋을 각종 행동을 해서 내무반에 피해를 준다거나, 심지어 전투복에 오줌을 지리는 이도 있고, 질질 짜는 애들도 있고..
내무반 청소나 자기 물품 정리 같은 사소한 것부터 근무지 이탈, 탈영 같은 큰 사고에까지 연루되기도 하는데...
하지만 경험한 그런 고문관이라고 해서 다 '멍청이'들은 아닙니다. 군대 안에서야 복무 기간 내내 바보 취급 받지만,
제 경험에는 소위 명문대생도 있었고, 얼굴 잘 생기고 훤칠한 이도 있었습니다.
군대라는 조직에 유난히 남들보다 적응 못하는 부류였죠. 밖에선 공부 잘하는 명문대생이지만 이 안에서는 코나 질질 흘리는.
어쩌면 무시나 비난도 군대 안에서나 할 수 있고, 사회에 나오면 전혀 다른 사람일지도 몰라요.
사람은 참 다양해서 남자라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요즘 군대' 안에서도 유난히 적응에 취약한 사람들이 있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