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들의 마음을 어떻게 단단하게 해줄수 있나요?
중3아들 고입 준비 중입니다. 지금까지 건강하고착하게 스스로 알아서 공부도 잘해주고 있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어릴적부터 친한친구가 없다는게 옆에서 보는 엄마 입장에서 걱정스럽습니다.
중학교 가면서 초등때 친구가 하나도 없는 기숙학교로 가서 생활하며 1학년때는 누구보다 적극젹으로 친구를 만드려고 노력한거 같은데 2학년때부터 애가 조금씩 주말에 집에오면 힘들어하고 의욕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때 친구와 문제가 좀 있었고 저희아이가 그아이 문제집을 숨기는 바람에 그때부터 거의 투명인간취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꾿꾿히 학교생활을 하고 3학년이 되어서는 밤마다 훌쩍이며 전화가 와서 기숙사에서 나오라고 해서 지금은 집에서 다닙니다.
알고보니 같은방 친구에게 괴로힘을 당했다고 선생님께서 말씀 하셨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그런일없다고 이제 집에서 다니니 괜찮다고 합니다. 자기만 참고 넘어가면된다고.... 가해친구들은 본인들이 한 일을 다 진술서로 냈는데 저희아이는 선생님께 아무일도 없었으니 진술서 적을일이 없다고 하고 와버렸고 학교에서는 아이가 말하지 않는 이상 도와줄수가 없다고 합니다.
아이 혼자 감당하며 지내는것 같아 힘이 듭니다.
그런데 그친구가 고등학교 원서를 같은데 쓴다고 하고
기숙생활을 해야 하는 곳이라 벌써 걱정이됩니다.
중학교 입학하고 지금까지 그고등학교 가기 위해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열심히 공부한 아이인데 제가 어떻게 해주는게 맞는지...
그냥이대로 스스로 이겨내길 기다리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ㅠ
친구들을 어떻게 대해아하는지를 제일 어려워하고 힘들어 하는 아이 입니다. 그런데 집에서는 동생과도 사이가 좋고 잘놀고 잘돌보는 아입니다.
동생이 유일한 친구인거 같아 안스러워 보입니다.
누가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