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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듀공226
신기한듀공22624.04.11

피임약 복용 중 부정출혈로 인해 다른 피임약으로 변경해도 될까요?

나이
28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기저질환

피임약(머시론) 복용 중 부정출혈이 생겼어요. 라이너를 쓸 정도입니다.

복용 목적은 피임은 아니고 여행을 위해 생리주기 조절 목적입니다.

현재 21정 중 16정을 먹었고, 부정출혈은 7-10일 전부터 랑긴 것 같아요. 여행은 당장 내일입니다.

오늘이라도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은 피임약으로 바꿔서 먹어도 될까요? 당장 여행을 앞두고 있어서 부정출혈을 줄이고 싶은데 피임약을 바꾸면 부정출혈이 좀 줄어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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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머시론은 프로게스틴(레보노르게스트렐) 단일 제제 피임약으로, 부정출혈은 흔한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피임 효과는 우수하지만, 자궁 내막을 안정화시키는 에스트로겐 성분이 없어 출혈 조절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부정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은 복합 피임약으로 변경하면 출혈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피임약을 변경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1. 의사와 상담: 갑작스러운 피임약 변경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제제를 선택하고, 용법을 지도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변경 시기: 새로운 피임약은 기존 피임약을 모두 복용한 후 다음 주기 시작일에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중간에 변경할 경우 피임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3. 부작용 및 주의사항: 에스트로겐 성분은 혈전증, 고혈압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습니다. 흡연, 비만, 고혈압 등의 위험 요인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장 내일 여행을 앞둔 상황에서는 피임약 변경보다는 부정출혈에 대한 대증 치료가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라이너를 사용하면서 철분 보충, 휴식 등으로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겠습니다.

    여행 후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피임약 변경 여부를 결정하고, 생리 불순에 대한 정밀 검사와 치료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자궁 내막 검사, 호르몬 검사 등을 시행하여 부정출혈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머시론 복용 중단 후에도 부정출혈이 지속된다면 다른 부인과적 문제를 감별해야 합니다. 자궁 근종, 용종, 자궁 내막증, 갑상선 기능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부정출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정출혈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행 후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