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첨성대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Question

우리나라 유명 건축물 ? 첨성대는 신라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어떤계기로 만들어졌고 누가 만들었는지,, 첨성대의 역활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이장웅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국보 제 31호인 첨대는 신라시대 선덕여왕 때 지어졌습니다. 삼국유사에는 7세기 중엽 신라의 선덕여왕 시대에 백제인 아비지의 의해 건립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이 아비지는 황룡사 9층 석탑을 만든 이로 선덕여왕이 백제에 전문가를 파견 요청하여 신라로 초빙된 인물입니다.
높이 9.17 m, 밑지름 4.93 m, 윗지름 2.85 m로 중간에 남쪽 방향으로 정사각형의 문이 있으며 상방하원(上方下圓)의 형상을 갖춘 돌탑 형식으로 축조되었고 위쪽 방형의 각 면은 동서남북을 가리키는데, 어떤 주술적 또는 학술적 메시지를 담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화강암 벽돌 362개을 이용해 석축 27단을 쌓았음 역시 '1년'의 시간과 28수 별자리, 혹은 27대 국왕인 선덕여왕을 상징하는 의미로 보기도 하며 내부는 제12단까지 흙으로 채웠고 맨 위에 우물 정(井)자 장대석이 있습니다. 과거에 그 위에 관측기구를 놓았다고 추정되고, 춘분과 추분 때는 태양광이 창문을 통해 첨성대 밑바닥을 완전히 비추고, 하지와 동지 때는 완전히 사라지게끔 만들었다고 합니다.

첨성대가 천문대로 별을 관측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천문대가 아니라 일종의 기념비 혹은 제단, 창고였을 것이라는 설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종교적 상징물(이용범 교수)', '과학 수준을 과시하는 상징물(김용운 교수)', '선덕여왕을 신성화하기 위한 도구(정연식 교수)' 등으로 사용되었다는 설이 제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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