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염증? 물집? 같은 증상이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2020년도 8월에 장마 끝난 뒤 건설 알바를 하면서 약 2주 동안 발이 하루에 8시간 이상 물에 젖은 상태로 일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오른발에 물집 같은게 점점 생기더니 상시로 군대에서 행군을 한 것처럼 물집이 자리 잡았는데요. 종국에는 왼발에도 조금 퍼졌습니다.
일을 그만 두고 집에만 있는 등의 활동량이 확 줄었음에도 되려 더 심하게 커질 때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거의 4년을 매일 발을 소독하며 살아왔는데요. 피부과에서도 무좀은 아니라 하고 약도 통 소용이 없고 조금 가려움 외에는 익숙해지고 참고 살만해서 거의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물집이 안커지게 미리 물 빼는 요령만 늘었어요
제가 일을 그만두고 올 해 4월 18일에 일본 여행을 다녀 온 뒤에 커피도 좋아하지만 차 또한 좋아해서 녹차를 잔뜩 사고 한달 동안 커피 말고 녹차 만 마셨었는데 한달 정도 경과 하니 말끔하게 사라져 있던 것입니다.
평소에는 일 할 때 집중과 힘 쓰려고 커피를 많이 마셨거든요 좋아하기도 하구요. 집에서는 원두를 갈아서 카페 그랑데 벤티 사이즈 정도로 만들어 먹는 편입니다.
발바닥이 괜찮아지고 나서 커피가 먹고 싶어서 다시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먹은 뒤 일주일 정도 경과하자 다시 물집이 올라오고 많이 움직이지 않았음에도 행군한 것처럼 크게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의 기억이 떠올라 2주 전부터 커피를 끊었더니 지금은 약간의 딱지를 제외하곤 말끔해졌습니다
그런데 차에도 카페인이 있고,운전 때문에 정제 카페인을 일부러 먹곤 하는데 그럼에도 발에는 이상이 없으니 카페인이 아니라 다른게 원인이 있다고 생각해서 의견 여쭙습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일상적이지 않은 원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커피를 드시는 다른 분의 경우 말씀하신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많거든요
커피 자체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스트레스 수면부족 탈수등을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