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국기는 왜이리 서로 비슷한 모습인가요?

Question

아르헨티나의 국기와 우루과이의 국기 또 축구 유니폼을 보면 색깔도 매우 비슷하고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둘의 국가는 어떠한 사유로 국기가 이렇게 비슷한 모습을 보인건지 역사적으로 어떠한 사건과 배경이 있던건지 구체적으로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남아메리카 남단부에 위치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가까운 이웃 국가이자 역사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은 국가들로 이 둘 사이는 우방을 넘어 혈맹, 형제와 같은 사이라고 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라틴아메리카 국가 대부분은 과거 스페인의 식민지였고 아르헨티나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일대는 스페인 치하에서 '리오데라플라타 부왕령'이라고 불렸으며 1810년 5월, 아르헨티나의 독립영웅 호세 데 산마르틴을 포함한 남아메리카 독립운동가들의 독립 선언과 함께 아르헨티나 독립전쟁이 발발합니다.

이 사건을 '아르헨티나 5월 혁명'이라 부르는데,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국기에 있는 태양은 바로 이 사건을 상징하며 일명 '5월의 태양'이라고 불리지요.

아르헨티나 독립전쟁의 결과로, 리오데라플라타 부왕령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여 리오데라플라타 연합주라는 공화국이 되었고, 그리하여 브라질에 의해 시스플라티나에서 쫓겨나 리오데라플라타 연합주로 망명했던 '33인의 독립운동가'들은 연합주의 도움을 받아 시스플라티나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브라질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리오데라플라타 연합주에 다시 가입하니 이에 분노한 브라질은 1825년 12월 10일 리오데라플라타 연합주에 선전포고하며, 양국간(아르헨티나-브라질 전쟁)의 전쟁이 발발하게 됩니다. 전쟁 때문에 골치가 아팠던 건 당사자들뿐만이 아니었는데, 라플라타 강 봉쇄로 인해 아르헨티나와의 무역로가 막힌 영국 역시 속이 터져가고 있었고, 결국 빨리 전쟁을 끝내라는 영국의 압박 때문에,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종전 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중재한 끝에 1828년 8월 27일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시스플라티나의 독립을 인정한다는 조약을 체결하여 전쟁은 끝나게 되었고, 같은 해 10월 4일, 몬테비데오에서 '우루과이 동방공화국'이 수립되며 마침내 반다오리엔탈-시스플라티나를 둘러싼 갈등은 종지부를 찍게되었습니다. 우루과이는 우루과이의 독립을 위해 피흘려 싸운 아르헨티나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아르헨티나의 상징인 푸른색-흰색과 5월의 태양을 자신들의 국기에도 사용하였으며, 아르헨티나를 영구혈맹이자 형제국가로 여기고 있다고합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 독립을 도와줬던 히스토리가 있는데요

그래서 아르헨티나를 은인으로 여기고 지금도 누구보다 강력한 동맹사이라고하네요

이러한 영향이 있지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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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3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형제국가, 쌍둥이 국가로 호주와 뉴질랜드의 안작동맹처럼 혈맹으로 묶여있습니다.

우루과이의 국기도 독립쟁취에 도움을 준 아르헨티나에게 감사하다는 뜻으로 아르헨티나의 국기에 있는 5월의 태양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우루과이는 처음에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고 이때는 우루과이가 현재 옆 나라인 아르헨티나와 리오 데 라 플라타 라는 부왕령을 구성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이 부왕령은 현재의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볼리비아, 파라과이를 아우르는 넓은 영토를 자랑했는데 1810년 현재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독립운동이 일어난 기점으로 스페인령 남미 식민지들이 하나둘씩 스페인에 저항, 결국 우루과이가 1811년 잠시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게 됩니다.

1820년 , 포르투갈 예하 브라질군이 현재 우루과이를 포함한 지역인 반디 오리엔탈을 침공, 이곳은 브라질 제국을 구성하는 주인 시스플라티나주로 강제 합병되는데, 이에 아르헨티나는 본래 자신과 같은 역사를 공유했던 지역을 되찾고자 브라질과 전쟁,

이 과정에서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의 망명 장교 및 주요 독립운동가 33인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1828년 영국이 두 나라를 중재, 우루과이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완충지대이자 완전한 독립국으로 만드는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현재의 우루과이로 재출발하게 되었습니다.

Answer 4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국기는 비슷한데 둘 다 태양이 그려져 있고, 파란색과 하얀색 계열의 색을 사용합니다. 우루과이 국기의 색이 조금 더 파랗다는 것 정도가 다르지요. 두 나라의 국기가 매우 닮은 이유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할 때 함께 협력관계를 유지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