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으로 말씀드리면, 네 가능합니다. 하지만 영화처럼 버튼 하나로 뚝딱 되는 건 아니고 꽤 전문적인 장비와 지식이 필요해요.
블루투스는 기본적으로 보안을 위해 '주파수 호핑'이라는 기술을 써요. 신호를 초당 수천 번씩 이 채널 저 채널로 옮겨 다니며 쏘는 건데, 이걸 가로채려면 그 복잡한 패턴을 실시간으로 따라잡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쉽지 않죠.
가장 취약한 순간은 기기들을 처음 연결하는 '페어링' 단계예요. 이때 암호키를 주고받는데, 해커가 옆에서 특수 장비로 이 신호를 낚아채면 통화 내용이나 데이터를 엿들을 수 있는 스니핑(Sniffing)이 이론적으로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