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수와 해시레이트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나요?
비트코인의 채산성과 가격이 노드수와 해시레이트와
관련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 두가지는 비트코인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비트코인 채굴과 관련하여 일단 질문해 주신 내용과 관련된 개념들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시레이트라는 것은 비트코인 채굴 시에 해시함수에 논스라는 무작위 값을 대입하여 블록이 설정해 놓은 값보다 낮은 값을 얼마나 빨리 찾을 수 있느냐하는 연산 능력을 의미합니다. 블록 난이도보다 더 낮은 값을 찾게되면 거래 내역이 블록에 기록되고 채굴 보상을 받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무작위로 숫자를 대입하는 연산을 하는 방식으로 채굴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연산을 할 수 있는 좋은 성능의 채굴 장비를 운영할수록 더 헤시레이트 값을 가지며, 낮은 해시레이트를 가진 사람도 자신의 해시레이트를 채굴풀에 위임하여 연산력을 모아 비트코인을 채굴한 후, 자신의 기여분 만큼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채산성이란 '채굴생산성'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은데, 비트코인의 채굴원가 대비 비트코인의 시장가의 차이가 채굴을 유지할 만큼 이익을 남길 수 있느냐하는 개념이겠습니다.
이제 질문의 내용에 대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채산성과 가격에 해시레이트와 노드수가 영향을 준다기 보다는, 비트코인의 채산성과 가격이 해시레이트와 노드수에 영향을 준다고 하는 것이 맞을 거라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의 채산성이 높아서 이익을 볼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채굴을 하려할 것이므로 비트코인의 전체 해시레이트는 상승하게 됩니다. 반대로 비트코인의 원가 대비 시세가 낮아서 채산성이 낮아지면 채굴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 것이므로 전체 해시레이트 또한 낮아지게 됩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의 채산성이 높아질수록 풀 노드, 마이닝 노드, 일반 노드 등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증가하게 되고 특히 채굴과 관련된 마이닝 노드들의 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비트코인의 채산성이 낮아지면 마이닝 노드들 중 채굴업을 유지하기 힘든 노드들이 채굴을 포기하게 될 것이므로 노드 수가 줄어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