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작년 2월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였을 당시만 하더라도 원유에 대한 수요가 매우 급증한 상태라서 세계 3위의 원유 생산국가의 원유 수급 제한은 전 세계에 원자재 수급에 큰 차질을 빚게 하면서 인플레이션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작년 8월부터 미국의 빠른 기준금리 인상속도로 인해서 전 세계가 함께 금리인상을 단행하였고, 이로 인해서 글로벌 경기침체 현상이 시작되었는데, 이로 인해서 기업들은 향후 경기침체를 예상하기 시작하면서 원유에 대한 수요 감소 즉 제품생산을 감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원유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서 지난 9월 고점을 찍었던 원유 가격은 고점 대비 현재는 40%나 가격이 하락하게 되었으며, 지금도 원유가격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기에 러우 전쟁의 종전으로 인해서 원유에 대한 수급이 원활해진다고 하더라도 이미 수요가 감소한 원유의 공급의 개선은 경제 상황에 큰 도움이 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유럽의 경우는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터라서 러우 전쟁의 종전과 함께 천연가스 수급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유럽의 에너지난은 조금 해소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