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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캐슬
아이언캐슬23.03.20

고려시대때 우리나라의 인삼이 유명해진 이유가 무엇인가요?????

고려시대때 우리나라의 인삼이 인기상품이고, 당시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했었다고 하는데요,,,,, 그당시 우리나라인삼이 유명해진 계기와 이유가 있나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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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투명한숲제비211입니다.

    1. 약재로서의 효능: 인삼은 중국에서는 이미 오천년 이상 동안 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인삼은 체내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혈액의 산소공급을 증가시키는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2. 인삼 재배 기술의 발전: 고려시대에는 인삼 재배 기술이 발전하면서, 특히 강원도 지역에서 특산품으로서 유명해졌습니다. 고려 후기에는 강원도 지역에서만 인삼 재배가 허용되어, 인삼의 품질과 가격이 유지되었습니다.

    3. 왕실의 선호: 고려 왕실도 인삼을 선호하여, 인삼의 수요를 증가시켰습니다. 특히 고려시대 후기에는 국왕들이 직접 인삼을 재배하는 등 인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하여 고려시대에는 인삼이 매우 중요한 특산물로 인식되었고, 인삼 재배 및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 결과,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에서 인삼 생산량과 수출량은 전 세계에서 상위권에 속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단단한보석새150입니다.


    1123년 고려 인종때 송나라의 사신 서궁이란 사람이 고려에 왔다가 돌아가서 쓴 고려도경을 보면 홍삼에 대한 이야기가 처음 나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숙삼'이라는 정체가 바로 찐 인삼으로 홍삼의 시초라고 합니다. 고려시대 때부터 시작된 인삼을 익혀서 가공하는 기술은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더욱 발전을 하게 되는데 끓는 물에 쪄서 익히는 방식에서 증기로 쪄서 익히게 된 것입니다.



    홍삼이라는 단어 역시 조선시대에 처음으로 등장하게 되는데 정조 실록에 보면 생 인삼은 쉽게 썩어 버리기 때문에 보관과 유통을 위해 홍삼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18세기 인삼 재배가 활발해지고 인삼 생산량이 늘면서부터 장기 보관이 용이할 뿐아니라 효능 적으로도 뛰어난 홍삼 제조 가 더 왕성해지기 시작하고 조선시대 말기인 순조 때부터는 홍삼 제조 공장인 '증포소'를 한강변에 설치하며 본격적으로 대량생산을 하게 됩니다.



    뛰어난 품질과 효능 때문에 홍삼은 명실공히 조선시대 대표적인 수출품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됩니다. 1840년대 영국산 아편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중국에서는 조선의 홍삼이 해독의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홍삼 수입액은 최고조에 달했고, 19세기 후반에는 서해상에서 홍산 밀매가 성행 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임진왜란 이후 일본이 조선과의 수교를 원하는 이유가 인삼 때문이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였는데요. 점점 적어지던 조선의 인삼 공급량이 18세기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인삼재배에 성공했기 때문인데요. 그 중에서도 재배 인삼을 쪄서 만든 홍삼이 조선 무역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합니다. 조선의 상인들은 홍삼을 들고 중국으로, 일본으로 향합니다. 당시 홍삼은 워낙 귀한 약재로 취급받았기에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이었다고 해요. 홍삼 무역을 통해 최소 3배 이상의 이윤을 남기는 상인들도 많았습니다. 조선 정부 역시 경기, 충청, 전라도에서 거두는 세금보다 많은 소득이 있었다고 하네요.



    중국과 일본이 홍삼을 만들지 못한 이유는 일단 조선시대 무역은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에 사절단이 갈 때 국가 차원에서 지원한 무역만을 인정했습니다. 이를 공무역이라고 하지요. 물론 공무역 외에 사절단에 포함된 관리들이 개인적으로 물건을 가져가서 물물교환 하는 사무역도 있었습니다. 사무역은 관리들에게 허락된 무역이었지만 그 양은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었지요.



    그리고 위에 말씀드렸듯이 조선은 이 과정에서 인삼재배에 성공하여 많은 삼을 확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반도가 인삼을 재배하는 아주 최적지 였기 때문에 약효 등을 따라올수가 없었습니다. 한반도에 인삼이 자생한 천연조건은 지구상 위도와 경도에서 북반도 극동에 위치하고 있어 평균기온이 연간 9~ 13.8 ℃이고 여름에도 20~ 25℃, 강우량 700~2,000mm이며, 강설량이 비교적 적은 기후적 조건을 갖췄습니다. 반음반양(半陰半陽)의 인삼 자생조건에 최적이고 사계절로 인한 직사광선이 강렬하지 않아 최적성장 조건까지 갖췄습니다. 토양에 칼륨 성분이 풍부하고, 겉흙이 사질양토(沙質壤土)에다가 산성도(PH)가 5.5~6.0 정도의 오염되지 않은 숙전(熟田)까지 구비했습니다. 지형상 북쪽과 동북쪽으로 8~15°정도 경사진 곳으로 배수가 잘되었고 한반도는 고려시대까지 박달나무, 산 벚나무(山櫻花), 자작나무(白樺樹), 벽오동, 후박나무, 느티나무, 누릅나무, 생강나무, 이팝나무 등으로 활엽수가 산야를 다 덮었습니다. 따라서 백두산을 경계로 한반도 전체가 인삼재배에 지구상 최적지였습니다.


    ‘동북삼보(東北三寶)’로 인삼(人蔘), 초피(貂皮), 녹용(鹿茸) 가운데 제일보(第一寶)였다. 특히 고려삼(高麗參)은 조선반도에서 생산되는 인삼이며, 중국에선 “고려인삼 한 뿌리는 보석 한 꾸러미와 같다.”고 했습니다.



    중국삼은 도라지보다 못하다 하여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중국에서도 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고려삼' 말고는 비품취급을 받았습니다.



    유럽의 문헌 가운데는 1643년 포르투갈 출신 예수회 선교사로 중국에 20년간 체류한 알바루 세메두가 쓴 '대중국지'에 처음으로 인삼에 관한 언급이 나오며 이후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출신 예수회 선교사들에 의해 중국과 인삼에 대한 정보가 유럽에 확산합니다. 이들은 주로 중국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삼을 '탁월한 강심제이자 만병통치약'이라는 식으로 소개를 했죠.


    약효도, 재배기술도 없던 일본은 굳이 재배를 할 필요가 없었고 조선에서 인삼과 홍삼을 들여 17세기 중후반 까지는 일본을 거쳐 고려인삼이 유럽에 들어가게 되었고 17세기 후반부터는 중국에서도 인삼이 유럽의 선박에도 실리게 되어 '고려인삼'의 우수성이 널리 퍼지게 됩니다.



    그러나 18세기 중반부터 유럽 의학계에서는 인삼의 효능을 평가절하하고 약품의 원료, 제조법, 순도, 성질 따위를 기재해 약제의 처방 기준을 정한 '약전'에서 인삼을 퇴출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납니다. 커피의 카페인이나 아편의 모르핀과는 달리 인삼의 경우 유효성분을 추출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것이 가장 큰 이유 였습니다.



    문화적인 요인도 작용했는데요. 미국의 역사학자 로베르타 비빈스는 서양이 인삼의 생산과 수출에 깊이 관여하고 있었음에도 인삼을 '동양의 전유물'로 타자화하게 된 배경으로 경제적 이해관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인삼 가공 기술에 대한 열등감과 문화적 구별 짓기에 있음을 지적 합니다. 인삼에는 동양성, 전제성, 사치, 방탕, 비합리성과 불가해성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졌어요. 결국 이 때문에 인삼은 한때 엄청난 수익을 내는 상품이었고 세계 교역도 활발했지만, 서양의 내수로 이어지지 못하고 동아시아 국가들에서만 소비되는 상품으로 남고 말았다는 것이 '인삼의 세계사' 저자 설혜심 연세대 교수의 분석입니다.



    마지막으로 흑삼과 홍삼 어떤 차이가 있는걸까요?



    홍삼은 인삼을 찌고 말려서 만들어진 형태 입니다.


    인삼을 찌고 말리는 과정에서 사포닌 개수가 늘어나, 인삼의 약용작용이 더욱 커진 형태가 되는 것인데요.


    한 번 인삼을 찌고 말린 그 형태의 색이 적갈색의 붉은 빛을 뜨고 있어 紅:홍 삼이라고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흑삼은 黑:흑 삼. 즉 검은 인삼이란 뜻인데...


    인삼을 불로 태운것은 아니고, 홍삼을 만들때와 같이 인삼을 여러번 찌고 말린 형태가 흑삼입니다.


    찌고 말리기를 9번 반복하면 흑삼이라 불릴 정도의 검은색을 가지게 됩니다.


    프로사포게닌 Rg5, Rk1,Rh4의 진세노사이드가 생성 됩니다.


    이것이 식약처에서 인정한 지표성분은 아니며 아직 연구와 검증이 더 필요한 단계입니다.


    식약처에서 인정한 지표성분은 Rg1,Rb1,Rg3 입니다.



    흑삼의 경우엔 지표성분 중 하나인 Rg3가 조금 증가하나 다른 Rg1,Rb1이 떨어지게 됩니다.



    진세노사이드는 열에 매우 취약한데요, 이래서 각 홍삼 회사들은 최소한의 열로 홍삼을 가공하기 위한 기술을 가지고 있고 이 기술의 차이가 제품 자체의 차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흑삼은 오히려 실제로 타버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 경우 타면서 몸에 해로운 성분이 만들어지므로 믿을만한 기술을 가지고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를 선택하셔야 그나마 안전하지만 굳이 흑삼이 홍삼보다 크게 뛰어나지 않기때문에 마케팅의 요소로 '흑삼'을 광고하는거라 생각하셔도 무리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