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고 소변이 남아있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비뇨기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방광 배출 장애, 전립선 비대증, 요도 협착 등 다양한 비뇨기계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의 남성에서는 전립선 비대증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 배출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배뇨 후 잔뇨감, 빈뇨, 야간뇨, 요주저, 요절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진, 신체검사, 요검사, 혈액검사, 초음파 등을 통해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되면 생활습관 교정(카페인, 알코올 제한 등), 약물치료(알파차단제,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등), 수술적 치료 등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50대 이상의 남성에서 배뇨 증상이 새로 발생하거나 악화된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할 수 있지만 점차 진행되므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국소적 증상일 가능성도 있으니 성 매개 감염, 방광염 등에 대한 감별도 필요합니다.
전립선, 방광에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과민성 방광, 신경인성 방광 등 기능적 원인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어떤 경우든 배뇨 증상으로 인한 불편함은 간과하지 마시고 비뇨기과 진료를 통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증상이 장기화되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