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귀 주변 혈관과 점막이 수축하면서 중이와 이관(유스타키오관)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관은 중이 압력을 외부 공기압과 맞추는 역할을 하는데, 추위나 건조한 공기 때문에 점막이 부으면 일시적으로 잘 열리지 않습니다. 이 경우 중이 압력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귀가 막힌 듯한 느낌(ear fullness)이 생기고 외부 소리는 둔하게 들리며, 대신 자신의 목소리는 머리 속에서 울리는 것처럼 크게 들릴 수 있습니다(자기음성 강화 현상).
대부분은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거나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면 이관이 열리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다만 추위와 관계없이 귀 먹먹함이 오래 지속되거나 난청, 이명, 어지럼이 동반되면 중이염이나 이관 기능장애 가능성이 있어 이비인후과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