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
양치 후 잇몸에 피가 나는 경우는 잇몸질환이나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입니다.
잇몸 염증은 구강위생이 좋지 않거나 피로하고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언제든지 호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피로한 경우엔 평소보다 구강위생 관리에 소흘해지기 쉬우므로, 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잇몸 질환도 세균에 의한 질환이므로, 평소에는 큰 증상이 없다가 면역이 떨어지게 되면 세균에 대한 저항이 약해서 잇몸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잇몸이 붓고 출혈이 발생할 수 있 습니다.
그러다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아도 피로나 스트레스 등의 제거로 면역이 개선되면 잇몸 염증 또한 개선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피곤할 때 주로 잇몸이 붓는 등의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증상이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근본적인 원인(치태, 치석 등)이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증상이 재발할 수 있으며, 잇몸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치아를 잡아주는 뼈인 치조골이 흡수되는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항상 구생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주기적으로 스케일링 및 치과검진을 통해 예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이미 피가 나는 상황이므로, 빠른 시일 내 치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상태를 검사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평소에 관리하는 법은 식후마다 칫솔질 뿐만 아니라 치실 및 치간칫솔을 잘 사용하고 하루 1-2회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소한 1년에 1회는 치과에 내원하여 스케일링을 받으며 관리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