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름은 어떻게 정해 지는가요?
얼마 전 태풍 힌남노가 와서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과거 매미 사라 등 태풍이름이 각양각색인데 이름은 어떻게 정해지는지 알고싶어요.
안녕하세요. 위대한거북이239입니다.
태풍의 이름은 14개의 국가에서 10개씩 제출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28개씩 5조로 구성되어있고 1조부터 순서대로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미, 나리, 장미, 메기, 독수리, 고니의 이름을 제출하였습니다.태풍의 이름은 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태풍위원회 회원국(14개국)이 제출한 고유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풍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합니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하기로 정했습니다.
태풍이 보통 연간 약 30여 개쯤 발생하므로 전체의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약 4∼5년이 소요됩니다.
즉, 한 해에 제1호 태풍에서 약 제30호 태풍까지 발생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은?>
우리나라에서는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 등의
태풍 이름을 제출했고,
북한에서도 ‘기러기' 등 10개의 이름을 제출했으므로 한글 이름의 태풍이 많아졌습니다.
<태풍 이름이 사라진다?>
매년 개최되는 태풍위원회 총회에서는
그 해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의 경우 앞으로 유사한 태풍 피해가 없도록
해당 태풍 이름의 퇴출을 결정합니다.
피해를 주지 않은 태풍일지라도 다른 사유로 더 이상 현재 태풍 이름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
새로운 태풍 이름으로 대체됩니다.
태풍이름의 변경은 퇴출된 태풍 이름을 제출한 국가에서 결정하게 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태풍 ‘나비’의 경우 2005년에 일본을 강타하면서 엄청난 재해를 일으켜,
‘독수리’라는 이름으로 대체되었습니다.
태풍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국가태풍센터 누리집(http://typ.kma.go.kr/TYPHOON/index.jsp)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