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영수 과학전문가입니다.
야구공의 실밥은 단순히 공을 꿰맨 자국이 아닌 타자를 교란시키는 다양한 변화구를 창조하는 과학입니다. 실밥이 공기와 공기 사이의 마찰을 크게 해 압력차를 만들고 공에 회전효과를 주는 것이지요.
투수가 공을 던져 공이 날아갈 때 공기는 공의 표면을 타고 뒤쪽으로 흘러갑니다. 이 때 공의 앞쪽은 공기의 저항에 부딪히고, 뒤쪽은 압력의 소용돌이가 발생합니다. 이런 규칙적인 흐름을 방해하는 것이 공의 실밥입니다.
보통 실밥의 갯수는 108개 입니다.
던져진 공은 무조건 회전합니다. 투수가 직구를 던져도 그 공은 회전합니다. 공이 회전하면 방향이 변화하려는 힘이 발생합니다. 공이 날아가면서 만들어진 회전이 공기의 변화를 초래하고, 이 변화에 따라 공기의 진행방향이 바뀌면서 공은 회전 방향으로 휩니다.
이를 '마그누스 효과(Magnus Force)'라고 합니다. 공이 회전하는 방향과 공기 흐름이 같은 곳에서는 공기 흐름이 빨라지고, 반대편은 공기 흐름이 느려져 회전방향으로 공이 휘는 것이지요. 108개의 실밥이 예측 불가능한 공의 흐름에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실밥은 공기와의 마찰을 높이는 매개체가 돼 압력의 차이를 만들고 공의 회전 효과도 극대화시키는 것입니다.
투수가 야구공의 어느 부분의 실밥을 잡느냐에 따라 변화구의 방향과 속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경기 중에 공에 흠이 생겼다고 투수 등이 공의 교체를 요구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야구공에 흠이 생기면 공의 빠르기와 변화가 달라질 수 있어 투수는 물론 타구를 멀리 날려야 하는 타자에게도 불리해지는 것이지요.
그리고 실밥갯수 108개는
108번뇌 불교완 상관 없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