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에너지 전쟁은 과거 식량을 둘러싼 전쟁과 비견 될만큼 빈번하게 현대사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극명한 에너지 전쟁은 2003년 3월 20일 미-영 연합군의 이라크 공습으로 시작된 미국-이라크 전쟁입니다. 21세기 최초의 재래식 전면전이었는데 익히 아시는 바 대로 미-영 연합군의 일방적인 승리로 2주만에 이라크가 항복하면서 전쟁이 끝났습니다. 이는 사담 후세인 정권의 석유 자원의 무기화와 관련 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이후 중국의 대미국 패권 전쟁과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결국 중국의 제조 인프라와 각종 필수 천연자원, 러시아의 저렴한 원유와 천연가스라는 자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당분간 화석연료를 대체할만한 에너지 대안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최소 수십년 간 자원을 둘러싼 주요국들의 패권 경쟁과 이합집산은 양태와 정도를 달리하며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와중에 자원이 빈약하고 중개 무역 및 제조업이 주력 산업인 한국의 경우 매우 큰 도전에 매번 직면할 것이고 빠른 태세 전환과 국가 산업 운영 및 정치/외교력까지 필요합니다. 바야흐로 민관이 정신 바짝 차리고 국익을 위해서 현재와 미래를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