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13은 원래 사람마다 향이 극단적으로 다르게 변하는 대표적인 향수입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누구에게는 미친 듯이 좋은 향, 다른 누구에게는 금속, 약품, 영안실 느낌으로 갈립니다.
이 향은 머스크, 앰브록 산 비중이 높아서 피부의 pH, 체온, 피지 성분, 땀 성분에 따라 향이 크게 틀어지는 구조라서 누가 뿌리느냐가 향 전체를 완전히 바꿔버립니다.
구매한 향이 자기 피부에서 안 맞는다면 억지로 쓰지 말고 옷, 가방, 코트 안쪽에 뿌리면 금속향이 덜 나고 원래의 고급스러운 머스크 느낌이 살아납니다.
그래도 메스꺼울 정도라면 중고로 판매하거나 디퓨저, 섬유향수 용도로 소량 희석해 쓰는 방법이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어나더 13은 인생향과 최악의 향이 공존하는 향수라 지금처럼 개인 피부와 안 맞는 경우가 흔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