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성분에 대해서 알러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 소아과 소화기내과 선생님 만나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점액(끈적한 투명 점액질)이 섞인 녹변 형태에 가까워 보이고, 일부 붉은 혈성 흔적도 의심됩니다. 100일 미만 모유수유 아기에서는 일시적인 녹변 자체는 비교적 흔할 수 있지만, 점액변이 반복되고 피가 섞여 보인다면 단순 변 색 변화만으로 넘기지는 않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현재처럼 “점액변 + 소량 혈변” 조합에서는 우유단백 알레르기(알레르기성 직장결장염)를 가장 흔하게 고려합니다. 완전 모유수유 아기에서도 엄마가 섭취한 유제품 단백 등에 반응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기 컨디션은 비교적 괜찮고 잘 먹고 잘 자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장염, 항문열상(항문 찢어짐), 드물게 장 문제 등도 감별은 필요합니다. 현재 아기가 잘 먹고 처지지 않고 발열·반복 구토·복부팽만이 없다면 응급 상황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혈변이 실제로 반복된다면 소아과 진료는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다음 상황이면 바로 진료를 권합니다. 혈변 양이 늘어남, 검붉은 피, 아기가 처짐, 수유량 감소, 반복 구토, 배가 빵빵해짐, 열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현재 상태만 보면 급성 중증 장질환보다는 알레르기성 장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흔해 보이지만, 89일 아기에서 혈변은 사진 기록 가지고 소아과 확인을 한번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