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IMF당시 경제는 아시아에 국한된 경제위기였는데요.
IMF당시 경제상황은 중국의 저가생산품으로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게 되면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해서 한국의 수출품들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게 되었고, 이에 일본의 경우는 엔화절하를 통해서 가격방어를 하였지만 한국은 오히여 원화절상이라는 환율정책을 펼치게 됩니다. 바보같은 원화절상정책은 국민들에게는 수입물품을 저렴하게 들어오게 되니 소비는 더욱 증가하게 되고 수출은 중국산에 밀려서 점점 자리를 잃게 되다보니 대외무역수지가 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고 결국에는 IMF 체제로 넘어가게 되버렸습니다.
즉, IMF의 경제상황은 중국의 세계시장 진출과 한국의 잘못된 환율정책으로 인해서 비롯되었는데요. 이에 반해서 현재의 경제 위기는 지난 코로나시기 전세계가 경기침체를 막기위해서 화폐를 찍어내고 저금리 기조 정책을 펼치다보니 화폐의 유동성이 증가하게 되었고 결국 전세계가 모두 초유의 인플레이션을 겪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은 매우 심각하였고, 미국발 금리인상 기조가 전세계의 화폐가치를 하락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한국의 IMF이야기는 국내인플레이션 상승 + 개인부채 및 기업부채의 과다 +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인한 환율상승으로 인한 것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서 환율은 크게 상승하고 있어 외화보유고는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그렇다고 금리인상을 빠르게 하자니 국내 부채율이 너무 커서 금리를 올리지도 못하고 금리를 인상해서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하는데 환율이 상승해서 수입물품가격이 상승해버려서 인플레이션은 제대로 잡히지도 않고.. 결국 한국의 입장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확실히 IMF당시와 지금경제의 상황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하지만 IMF에 다다르는 최종 이유는 외환보유고의 상실이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를 따라가지 못하고 대외무역수지적자가 누적이 가속된다면 제2의 IMF가 꼭 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을 것 같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