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 상피 결손이 상당히 컸던 상태에서 현재 10% 정도까지 회복된 것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경과입니다. 다만 통증이 줄어드는 시점에서는 보호 반사가 약해지면서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는 행동이 흔히 나타나고, 이 시기에 반복적인 마찰이 가해지면 재상피화가 지연되거나 다시 벗겨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보호용 콘택트렌즈를 착용 중이라도 물리적 압박이 반복되면 충분히 손상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안대의 경우 일반적인 부드러운 형태는 비비는 힘 자체를 막지 못하기 때문에 효과가 제한적이며, 오히려 그 위로 눌러 비비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 중 무의식적인 접촉을 방지하려면 외부 압력을 차단하는 단단한 구조의 보호안대가 더 적절합니다. 낮 동안에도 손이 자주 가는 경우에는 장갑을 착용하거나 행동을 의식적으로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건조감이나 이물감이 유발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공눈물을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와 같이 항생제 점안과 안연고, 보호렌즈를 유지하는 치료는 표준적인 접근에 해당하며 계획된 외래 추적도 적절합니다. 다만 통증이 다시 증가하거나 시야 저하, 눈부심, 분비물 증가가 동반될 경우에는 감염 가능성을 고려하여 지체 없이 재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