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돈은 그 나라의 얼굴이라 할 수 있기 상징성이 높은 인물을 넣고 있어요. 또한 사람의 얼굴은 섬세해 쉽게 모방할 수 없기 때문에 돈에 인물을 넣음으로써 위조를 방지할 수 있답니다. 1956년에 만들어진 5백환짜리 지폐에는 당시 이승만 대통령 초상이 중앙에 새겨져 있었죠. 그런데 이 대통령이 "내 얼굴을 어떻게 마음대로 접을 수 있느냐" 며 화를 냈고, 그 뒤 우리나라 지폐의 초상화는 모두 한쪽으로 비켜 나게 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