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타일 코너비드 마감 대신에 타일 마감..

리모델링을 하면서 화장실 젠다이 부분에 100각 모자이크 타일 시공하려고 하는데 업체 쪽에서 모서리 부분은 코너비드를 해야 한다고 계속 그러셔가지고요... 전 그 부분에 코너비드 하면 너무 안예쁠것같아요ㅠㅠㅠ 젠다이를 10cm로 잡고 타일 재단 없이 그냥 타일로 마감하고 싶은데 이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ㅠ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젠다이 마감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깔끔한 100각 타일 인테리어에 투박한 코너비드(쫄대)가 들어가면 확실히 시각적으로 끊기는 느낌이 들어 아쉬울 수 있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용자가 원하시는 방식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지만, 업체 측에서 난색을 표하는 데에는 몇 가지 현실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씩 짚어드릴게요.

    1. 타일 재단 없이 마감하는 '졸리컷(Jolly-cut)'

    코너비드 없이 타일과 타일이 맞닿는 모서리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졸리컷'입니다. 타일 옆면을 45도로 깎아서 맞붙이는 방식이죠.

    •업체가 망설이는 이유: 졸리컷은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고 시공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립니다. 특히 100각 타일은 타일 개수가 많아 깎아야 할 면이 방대해지므로 인건비가 상승하게 됩니다.

    •내구성 문제: 졸리컷은 모서리가 얇아지기 때문에 충격에 약해 이가 나갈(Chipping) 위험이 있습니다.

    2. 타일 옆면을 그대로 노출하는 방식

    사용자께서 말씀하신 "재단 없이 그냥 타일로 마감"하는 것은 타일의 절단면이나 옆면이 그대로 드러나는 방식을 의미할 텐데요.

    •비주얼의 한계: 일반적인 도기질/자기질 타일은 옆면이 표면과 색상이 다르거나 거칩니다. 이 부분을 그대로 노출하면 줄눈(메지)으로 덮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메지가 탈락하거나 오염되어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완성도: 사진처럼 매끄러운 느낌을 내려면 타일의 옆면까지 마감 처리가 된 '불노즈(Bullnose) 타일'을 사용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100각 기본 타일 중 이 모델을 찾기가 꽤 어렵습니다.

    3. '10cm 젠다이'와 타일 규격의 간섭

    타일은 시공 시 '접착제(압착 시멘트)' 두께가 들어갑니다.

    •계산의 오류: 100각 타일 한 장이 딱 10cm라고 해서 젠다이를 10cm로 만들면, 실제로는 접착제 두께 때문에 타일이 모자라거나 남게 되어 결국 재단이 필수적으로 발생합니다.

    •수직, 수평이 완벽하게 맞는 벽은 거의 없기 때문에 현장에서 미세하게 잘라내지 않고는 딱 떨어지는 마감을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현실적인 해결 제안

    업체에 무조건 안 된다고 하기보다, 아래와 같이 협의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1. "졸리컷 시공 비용을 추가 지불할 테니 진행해달라"고 명확히 요청해 보세요. 비용은 들지만 가장 예쁩니다.

     2. 알루미늄 슬림 비드: 플라스틱 코너비드가 싫으시다면, 아주 얇은(1~2mm) 금속 소재의 슬림 비드를 제안해 보세요. 타일 색상과 맞추면 생각보다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깔끔합니다.

     3. 에폭시 줄눈 마감: 졸리컷 후 모서리 틈을 타일 색상과 유사한 에폭시 줄눈으로 채우면 훨씬 튼튼하고 일체감 있게 마감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