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하겠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수근관증후군은 손과 손목에 발생하는 통증과 저림을 주 증상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손목의 내부 구조인 수근관은 인대와 뼈로 형성된 좁은 통로로, 이곳을 정중신경이 지나가며 손의 움직임과 감각을 조절합니다. 이 수근관이 협소해지거나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 정중신경에 압박이 가해져 통증과 저림이 생기는 것이죠.
이러한 증상은 특히 중년 여성에게서 자주 관찰되지만, 손목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과 손목의 아픔이나 저림 외에도 감각이 둔해지는 현상이 나타나며, 정중신경이 담당하는 엄지, 검지, 중지 및 약지의 일부에서 감각 이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밤에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여, 잠을 자다가도 손의 저림과 통증으로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을 문지르거나 흔드는 것으로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정형외과 혹은 류마티스내과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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