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창조 보험전문가입니다.
2009년 7월에 판매가 시작된 1세대 실손보험부터 2021년 6월까지 판매되었던 3세대 실손보험까지는 내가 보험금을 적게 청구한다고 해서 보험계약 갱신 시 보험료 상승이 낮아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 시기에 판매되었던 실손보험의 경우 해당 회사에서, 해당 보험을 가입한 모든 가입자들의 청구 내역을 합쳐서 보험사의 손해율을 계산하고, 손해율이 높다면 갱신시 다 같이 보험료가 오르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10명의 가입자가 있는데 10명이 모두 1년에 5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해서 받은 경우와 10명의 가입자 중 8명은 청구를 안하고 2명이 1년에 100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해서 받았다면, 후자의 경우가 결과적으로 더 많은 손해율이 발생했기 때문에 보험료 상승이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건강해서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았던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험금 청구를 많이 하는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같이 보험료 상승을 감당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2021년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이 나왔으며 기존 실손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고, 개인의 비급여 청구 금액에 따라 갱신율을 조정하는 기능을 탑재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과거의 실손보험에 비해서 보장해주는 비율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실손 전환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잘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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