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앞에 놓인 해치는 조선시대 때 어떤 의미를 상징했나요?
경복궁에 가면 옳고 그른 것, 착하고 나쁜 것을 판단할 줄 아는 상상 속의 동물 해치 동상이 놓여져 있는데, 조선시대 때 이 해치 동상은 어떤 의미를 상징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현수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해태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동물입니다.
해태는 성질이 급하지만, 옳고 그름을 가리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옳지 못한 사람을 만나면 뿔로 받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해태는 사람이 한 행동의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하는 법관이 본받아야 할 상징이 되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관리를 감찰하고 법을 집행하는 사헌부의 우두머리인 대사헌이 입는 관복에 해태를 새겼습니다.
지금도 법을 만드는 국회 의사당과 법을 어기는 사람을 잡아 벌주는 대검찰청에 해태상이 서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해태는 불을 막아 주는 상징으로도 쓰였습니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앞에는 한 쌍의 해태상이 서 있는데, 이는 흥선 대원군이 경복궁을 다시 세우면서 화재를 막기 위해 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테스티아입니다.
해치는 조선시대 사헌부의 6품 관리(감찰)의 모자에도 붙어있던 동물로써, 사실상 불의를 지켜보지 않고 보다 공명정대하게 일을 처리하겠다 이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정의의 실현 및 도덕적인 행동 등의 상징적 의미를 지녔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해치 혹은 해태는 상서로운 전설 속 동물로 화재와 재앙을 막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화재를 막는 물의 신, 재앙을 막는 벽사, 시비를 가리는 신통한 짐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