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약물 상호작용을 고려할 때, 복용 중인 정신과 약물과 영양제를 함께 먹는 것은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우선 SSRI 계열 항우울제인 폭세틴과 세로토닌 작용 기전을 갖는 영양제 성분이 함께 작용할 경우, 세로토닌증후군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영양제에는 세로토닌 활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아메리칸인삼, 로디올라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로토닌 과다는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입니다.
또한 벤조디아제핀 계열 수면제인 라제팜, 로라반, 알프람과 진정작용이 있는 영양제 성분이 병용될 경우, 중추신경억제 효과가 가중되어 졸음이나 인지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티아민(비타민 B1)은 일부 정신과 약물의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고, 카페인은 항정신병제의 대사를 촉진시켜 혈중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신과 약물 복용 중 영양제 추가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복용 중인 약물의 종류와 용량, 질병의 경과 등을 고려하여 영양제의 안전성을 평가하실 것입니다. 또한 영양제 성분이 결핍되어 있다면, 약물 상호작용 위험이 적은 단일 성분 제제로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약물 치료 중에는 함부로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을 드시기보다,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하시고 안전한 제품을 선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의사 선생님과 긴밀히 소통하시기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어서 약을 처방하는 의사와 상의를 해보시고 복용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 보입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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